사힐 라빈지아는 실리콘밸리식 유니콘 신화를 좇던 초기 경험에서 벗어나, 자금난과 구조조정을 겪으며 기존 벤처 캐피털 모델의 한계를 깨달았다. 그는 ‘미니멀리스트 창업가’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① 수익성 우선, ② 커뮤니티 중심, ③ 최소한으로 만들기, ④ 진정성 있는 마케팅과 신중한 성장을 핵심 원칙으로 강조한다. 이는 무조건적인 규모 확장 대신, 특정 커뮤니티와 깊은 관계를 맺고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길이다. AI와 자동화가 지배하는 시대에도 인간 중심,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자, 10억 달러 기업만이 성공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메시지다.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2025년 한국과 전 세계가 직면한 현실과 미래를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AI의 급속한 발전과 데이터 독점이 불러올 ‘무용 계급’의 등장, 창의성 영역까지 침투하는 기술의 위협, 그리고 자유주의의 약화와 민족주의의 부상 등 정치 지형의 변화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하라리는 이러한 격변 속에서 평생학습, 비판적 사고, 정서적 균형, 지구적 연대가 필수라고 강조하며, 외부 담론이 아닌 내면 관찰을 통한 의미 찾기를 제안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생존을 넘어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나침반을 제공합니다.
셜리 잭슨의 「제비뽑기」는 평화로운 작은 마을에서 매년 열리는 전통 행사 ‘제비 뽑기’를 다룹니다. 이야기는 화창한 여름날, 아이들이 돌을 주우며 놀고 어른들이 일상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행사의 의미는 대부분 잊혀졌음에도, 마을 사람들은 전통을 고집하며 절차를 이어갑니다. 검은 점이 찍힌 쪽지를 뽑은 허친슨 부인은 처음엔 농담을 하다가, 자신의 가족이 뽑히자 불공평함을 외치지만, 남편과 이웃들마저 등을 돌립니다. 결국 그녀는 마을 사람들의 손에 의해 돌팔매로 처형됩니다. 작품은 맹목적인 전통과 집단적 광기가 얼마나 쉽게 개인의 양심을 마비시키고 폭력을 정당화하는지를 경고합니다.
혹시 머릿속이 복잡하다고 느낄 때가 있으신가요?
특히,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나 타인의 평가 때문에 괜히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생각, 누구나 해보셨을 겁니다.
M. Andrew McConnell의 책 『Get Out of My Head』(한국어판 제목: 『결국 잘 되는 사람들의 태도』)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의 주인’**이 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매우 실용적인 철학서를 제시합니다. 현대판 스토아 철학이라 불릴 만한 이 책은, 우리가 무엇을 통제할 수 있고, 무엇은 통제할 수 없는지를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