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잘 되는 사람들의 태도 – 생각의 주인이 되는 법


혹시 머릿속이 복잡하다고 느낄 때가 있으신가요?
특히,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나 타인의 평가 때문에 괜히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생각, 누구나 해보셨을 겁니다.

M. Andrew McConnell의 책 『Get Out of My Head』(한국어판 제목: 『결국 잘 되는 사람들의 태도』)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의 주인’**이 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매우 실용적인 철학서를 제시합니다. 현대판 스토아 철학이라 불릴 만한 이 책은, 우리가 무엇을 통제할 수 있고, 무엇은 통제할 수 없는지를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 통제 가능한 것에 집중하기: 데이비드의 이야기

책의 초반에는 Pardot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의 창업자 데이비드가 등장합니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투자자 빌 걸리를 만나 외부 투자를 유치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빌 걸리는 오히려 데이비드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정말 투자를 받고 싶은가요?”

그 한 마디에 데이비드는 자신이 외부 투자라는 **‘통제 불가능한 외부 요인’**에 집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 뒤 그는 방향을 틀어 제품의 단순화, 고객 서비스 등 자신이 통제 가능한 요소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후 경쟁사가 5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을 때조차 데이비드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자금이 상대를 비효율적인 조직으로 만들 것이며, 자신들은 고객 중심의 단단한 내실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정신적 경계(mental boundary)**를 설정하고, 성공의 기준을 외부가 아닌 내부에 두었습니다.


🪖 스톡데일 제독과 희망의 역설

다음으로 책에서는 제임스 스톡데일 제독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포로였던 그는, 포로 수용소에서 가장 먼저 무너진 사람들이 오히려 맹목적인 낙관주의자들이었다는 것을 목격합니다.

“크리스마스까진 나갈 거야.”
이런 막연한 희망이 깨지는 순간, 그들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스톡데일 역설입니다.


✨ 희망을 선택하는 태도: 빅터 프랑클

그렇다고 비관만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빅터 프랑클은 말합니다.

“모든 것을 빼앗길지라도, 우리는 태도를 선택할 자유만큼은 빼앗기지 않는다.”

즉, 현실을 맹목적으로 무시하는 것이 아닌, 냉정하게 현실을 인식한 후에도 그 안에서 의미를 찾는 태도, 이것이 진짜 회복력입니다.


🔐 준비는 통제를 가능하게 한다: 게리 브랜틀리 사례

미국 애틀랜타의 CIO였던 게리 브랜틀리사이버 공격이라는 통제 불가능한 위협 앞에서, 철저한 사전 훈련이라는 준비로 대응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위협을 막을 수는 없지만, 대비하고 대응 방법은 익힐 수 있다.”

이처럼, 최악을 상상함으로써 오히려 통제 가능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실천법: 제로베이스 캘린더링

책에서는 구체적인 실천법도 소개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제로베이스 캘린더링(Zero-based Calendaring)**입니다.

단순히 일정을 채워나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매주 나의 시간 배분을 돌아보고, 내가 진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맞게 일정을 재구성해보는 것입니다.


🧘‍♀️ 내면의 소음을 줄이는 훈련

또한, 시나본 대표였던 캣 콜처럼 비판 속에서 배울 점을 찾는 태도,
그리고 프로 포커 선수 애니 듀크처럼 결과가 아닌 결정 과정에 집중하는 태도가
우리를 불필요한 외부 소음으로부터 보호해줍니다.


🪞 핵심 메시지: 통제 가능한 내면이 진짜 힘이다

결국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외부에서 아무리 시끄러워도,
내 안의 중심을 지키는 사람이 결국 잘 되는 사람이다.

스토아 철학은 단순한 수용이 아니라,
“무엇을 받아들일 것인가”를 구분하고,
“무엇을 바꿀 수 있는가”를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힘
을 길러주는 실천 철학입니다.


📌 마무리 질문

혹시 지금도 머릿속 어딘가에
남의 평가나 예측 불가능한 미래 같은 불필요한 임대 중인 생각들이 머물고 있진 않나요?
이제 그 공간을 비우고, 진짜 주인으로 살아갈 시간입니다.

다음은 제공된 스크립트를 생략 없이 읽기용 대본 형태로 구성한 정리본입니다.
듣는 이가 흐름에 따라 읽기 쉽게 구성했으며, 말의 흐름, 호흡, 강조를 고려해 가독성 있게 편집했습니다.


Get Out of My Head by M. Andrew McConnell

호스트
안녕하세요.
혹시 머릿속이 좀 복잡하신가요?
뭐랄까… 다른 사람 생각이나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상황 때문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고 있다—이런 생각 드실 때 없으신가요?

오늘은 M. Andrew McConnell의 책, 한국어판 제목으로는
『결국 잘 되는 사람들의 태도』를 깊게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원제는 Get Out of My Head죠.
이 책은 현대판 스토아 철학 같기도 한데요.
우리가 어떻게 생각의 주인이 될 수 있는지를 알려줘요.

특히, 성공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통제할 수 있고, 무엇을 통제할 수 없는지를
어떻게 명확히 구분해서 에너지를 지켜냈는지,
그 핵심을 오늘 함께 파헤쳐 봅니다.


호스트
네, 맞습니다.
이 책의 중심에는 정말 고대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가르침이 있어요.

아주 근본적인 이야기인데요—
‘어떤 건 우리의 통제 아래에 있고,
어떤 건 그렇지 않다’
이걸 아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겁니다.

사실 이게 바로 내적인 평온함,
그리고 외부적으로 뭔가 효과를 내는 것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죠.

청취자 여러분, 그런데
이 구분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호스트
먼저, 통제 가능한 것—
그러니까 내 안의 선택이나 행동—여기에 집중한 사례부터 볼까요?

책에 보면 ‘파돈(Pardot)’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 창업자
데이비드 카란치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이게 참 흥미로워요.

실리콘밸리의 유명한 벤처캐피탈리스트 **빌 걸리(Bill Gurley)**를 만났을 때 이야기인데요.
데이비드가 외부 투자 유치—
이건 사실 자기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잖아요.
여기에 엄청난 압박을 느꼈다는 거예요.


게스트
그렇죠, 거의 뭐 통제 불가능한 외부 요인이니까요.
그런데 빌 걸리하고 대화를 하면서
데이비드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된 거죠.

“꼭 투자를 받아야 하나?”
오히려 지금 우리가 가진 것—
회사의 내재적인 성장, 제품 개선,
고객 서비스에 집중하는 게
더 가치 있을 수 있겠다는 깨달음이 온 겁니다.


호스트
그래서 경쟁사가 5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을 때도
데이비드는 흔들리지 않았다는 거죠?

외부 상황엔 신경 안 쓰고,
그저 자기들이 잘할 수 있는 일—
제품 단순화, 고객 서비스—
여기에만 딱 집중했다는 거.


게스트
맞아요. 그게 바로 말씀하신
정신적 경계를 설정한 거죠.

그리고 성공의 기준을
남이 아니라 내가 정하는 것.

그런 힘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해요.


호스트
정신적 경계—좋은 표현이네요.
그렇다면 이런 경계가 있을 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상황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스톡데일 제독 이야기…
정말 생각할 거리가 많더라고요.


게스트
네, 제임스 스톡데일(James Stockdale) 제독은
베트남 전쟁 때 포로였죠.

그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수용소에서 가장 먼저 무너진 사람들이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낙관적인 사람들이었다는 거예요.


호스트
맹목적인 낙관주의자들이요?


게스트
맞습니다.
“크리스마스까진 나갈 거야.”
이런 식으로 막연한 희망을 가진 거죠.

그런데 그 희망이 좌절되니까
완전히 무너져버리는 겁니다.

이게 바로 **스톡데일 역설(The Stockdale Paradox)**이에요.


호스트
그렇다고 해서 그냥 비관하라는 건 아니죠?


게스트
물론 아닙니다.
여기서 빅터 프랑클(Viktor Frankl) 박사 이야기가 중요해져요.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그는
**“우리는 태도를 선택할 자유만큼은 잃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호스트
태도를 선택할 자유…!


게스트
네, 그러니까 현실을 무시하는 맹목적인 낙관이 아니라,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그 안에서 의미를 찾고 내면의 희망을 잃지 않는 태도,
그게 핵심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상황 자체가 아니라
그 상황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예요.


호스트
그렇군요.
통제 가능한 내면의 선택,
그리고 통제 불가능한 외부 상황에 대한 태도.

이 두 가지를 이어주는 게 결국 **‘준비’**인 것 같아요.
게리 브랜틀리(Gary Brantley) 사례가 딱 그걸 보여주죠.


게스트
맞아요.
애틀랜타 CIO였던 브랜틀리는
슈퍼볼 앞두고 있을 수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했어요.

이건 통제 불가능한 위협이지만,
사전 훈련으로 철저히 준비한 거죠.
이건 통제 가능한 대응이잖아요.


호스트
그분이 말하길,
“모든 나쁜 일을 막을 수는 없지만,
대비하고 대응 방법은 익힐 수 있다.”

최악을 생각하는 건 두려울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것 덕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불확실성의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봐요.


게스트
자, 그럼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혹시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들—
다른 사람의 평가,
예측 불가능한 미래 같은 것들에
정신적 에너지를 과도하게 임대해주고 있진 않으신가요?


호스트
책에 보면 구체적인 방법도 나와요.
예를 들면 제로베이스 캘린더링(Zero-Based Calendaring).
시간을 의식적으로 배분하고,
내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연습이죠.


게스트
네, 또 캣 콜(Cat Cole) 전 시나본 대표처럼
비판 속에서도 배울 점을 찾는 태도라든가,

애니 듀크(Annie Duke) 같은 프로 포커 선수처럼
결과보다는 결정 과정에 집중하는 연습도 소개돼요.

이런 노력들이 쌓이면
정신적 공간의 주인이 되어
불필요한 소음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겁니다.


호스트
결국 『결국 잘 되는 사람들의 태도』라는 책은
우리의 생각, 반응, 행동—이 통제 가능한 것들에 집중할 때
진짜 내면의 힘과 평온함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거네요.

외부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내 안의 중심을 지키는 것,
그게 핵심이겠죠.

이 이야기들이 여러분 각자의 삶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도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게스트
스토아 철학은 흔히 **‘수용’**을 강조하지만
또 다른 목소리도 있어요.
**앤젤라 데이비스(Angela Davis)**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더 이상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을 바꾼다.”

어쩌면 통제 가능한 것에 집중한다는 건
그냥 현실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우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을 능동적으로 찾아서
에너지를 쏟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행위일 수도 있겠죠.

자, 오늘도 여러분의 머릿속 어딘가에
무료 임대 중인 생각이 있진 않으신가요?

이제 그 공간의 진짜 주인이 되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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